본문 바로가기

아프지마요

지독한 간병 생활의 시작.

728x90
반응형

아빠와 꼭 잡은 손♥
아빠와 꼭 잡은 손♥

 

 

 


 

 

2022년 6월 12일.

이날 이후로 나의 세상은 바뀌었다.

 

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코 단 한순간도 상상하지 못했던 지독한 간병 생활의 시작.

매일 매 순간마다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고,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지만..

2년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, 아직까지는 아빠와 잘 지내고 있다.

 

불과 몇 년 전과는 너무나 다른 야위고 약한 아빠의 모습을 보면 마음 안쪽에서 큰 소용돌이가 친다.

그래도 이렇게 내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아빠 덕분에 나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.

 

아빠가 아프고 나서야 느껴버린 큰 빈자리.

이제 와서 끝없이 후회하고 있는 못난 자식이지만,

후회만 하고 있기엔 너무나 소중한 아빠의 남은 시간이기에..

나는 오늘도 아빠 앞에서 재롱부리고, 아빠의 손을 꼭 잡아 보기도 하고, 온 마음 다해 아빠를 돌본다.

 

 

 

아빠, 많이 많이 사랑해요.

오늘 하루도 소중하게, 서로 더 아끼고 사랑하며 힘내자!

 

 

 

 

 

728x90
반응형